사진전 소개


북한홀로코스트박물관 건립을 준비함과 동시에, 국내외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알리고 북한 정부의 인권 탄압을 멈추게 하기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전국에 걸쳐 북한홀로코스트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실상을 알리는 시설이 대한민국에 단 곳도 없기 때문에, 북한의 참혹한 인권 유린 상황을 사진과 그림 등을 통해 기록으로 남기고, 탈북민들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북한홀로코스트 박물관을 대한민국 중심에 세우는 것이 최종 목표다.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한국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다. 

작품 소개


북한홀로코스트 사진전의 가장 큰 특징은,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두 벽면이 현저히 대조된다는 점이다. 한 쪽 벽면은 유대인 홀로코스트 당시의 기록을 남긴 사진들로, 한 쪽 벽면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살아 나온 탈북민의 그림 증언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유대인 홀로코스트는 지난 역사로서 여러가지 사진 기록이 남아있는 반면, 북한 인권 탄압은 현재 진행중이기에 그 자료가 실사로 남아있을 수 없어 모두 탈북민 작가가 직접 그려 증언한 그림들이다. 관객들은 사진과 그림을 보며 두 곳에서 자행된 인권 탄압의 모습이 유사함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된다. 그림으로밖에 보여줄 수 없는 증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불과 몇 키로 떨어진 북한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고문과 학살을 통해 인권을 말살당하고 생명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